서울테니스협회장 지하철공사 맡아

  • 입력 2006년 3월 25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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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명박(李明博) 서울시장의 ‘공짜 테니스’ 논란과 관련해 서울 남산 실내테니스장 모임에 동석했던 서울테니스협회 최모 회장이 서울 지하철 9호선 공사의 하도급에 참여한 업체 대표인 것으로 밝혀졌다.

그러나 서울시는 하도급은 시공사에서 결정하는 것으로 서울시와는 무관하다는 설명이다.

지난해 2월부터 연말까지 이 시장의 남산테니스 예약을 맡았던 최 회장은 터널공사 전문업체인 D사의 실질적인 대표로 알려졌다.

이에 대해 서울시 관계자는 “하도급은 시공사가 임의로 선정한 뒤 서울시에 단순 통보하는 것이어서 원천적으로 로비 대상이 될 수 없다”고 해명했다.

한편 서울시는 ‘공짜 테니스’ 논란과 관련해 의혹을 받고 있는 서울시체육회를 자체 감사하기로 했다.

황태훈 기자 beetlez@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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