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경북]안동 도산서원 인근 3km 산책로 만들어

  • 입력 2006년 1월 17일 07시 09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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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 안동시 도산면의 산림과학박물관 부지 내에 ‘웰빙 숲길’로 명명된 산책로가 최근 개설됐다.

16일 경북도 산림자원종합개발사업소에 따르면 사업비 1억 원을 들여 지난해 9월 착공한 산림과학박물관 산책로(3km)가 10일 완공됐다.

방문객들은 박물관 관람을 마친 후 소나무 숲길을 걸으며 삼림욕을 만끽하고 있다.

이 산책로는 바닥에 굵은 톱밥 모양의 ‘나무칩’이 깔려 있고 통나무계단 등이 설치돼 있어 관람객들이 편하게 걸으며 주변의 야생식물 등을 관찰하면서 삼림욕도 즐길 수 있도록 돼 있다.

산림자원종합개발사업소는 앞으로 산책로 주변의 경관이 좋은 곳에 팔각형, 사각형, 반원형 등의 전통정자를 짓는 한편 산책로를 점차 확대해 이 박물관 관람객들에게 산림의 소중함을 느끼게 해 줄 방침이다.

산림자원종합개발사업소 관계자는 “산림과학박물관을 중심으로 부지 60만 평에 조성 중인 야생동물관찰원, 자연휴양림, 생태숲, 천연기념물홍보관 등이 2008년까지 완공되면 도산서원 인근에 ‘웰빙관광 1번지’가 태어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최성진 기자 choi@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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