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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05년 12월 15일 10시 57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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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프로권투 선수로 데뷔한 강원 속초경찰서 이영길(36·경위) 생활안전계장은 “여러 분야의 운동을 하다 보니 프로복서가 됐다”고 말했다.
이 계장은 사단법인 한국권투위원회 사무처가 7일 경기 남양주시 남양주체육관에서 주최한 제144회 프로권투 슈퍼 미들급 자격심사 경기에서 상대선수를 2회 RSC승으로 물리치고 프로 선수로 데뷔했다. 2003년 권투에 입문한지 2년 만이다.
태권도 공인 3단인 그는 10월 춘천 종합운동장에서 열렸던 강원지방경찰청 체포술 경진대회에서 2위를 차지하는 등 출중한 무도 실력을 갖추고 있다.
이 경위는 몸을 더 단련시켜야겠다는 생각에 집 근처 권투도장에 나갔고 이를 지켜보던 주변 사람의 끈질긴 권유로 프로 권투선수가 됐다.
이 경위는 “경찰의 본분은 민중의 지팡이”라며 “그동안 다진 무술로 범죄를 막는 민완 경찰관이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최창순 기자 cschoi@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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