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교조, 1일 예정 연가투쟁 취소

  • 입력 2005년 12월 1일 03시 01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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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일로 예정됐던 전국교직원노동조합의 연가투쟁이 취소됐다.

전교조는 30일 오후 서울 영등포구 문래동 전교조 본부에서 열린 중앙집행위원회(중집위)에서 연가투쟁을 철회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전교조 관계자는 “사퇴한 이수일(李銖日) 전 위원장이 전국대의원대회에서 발의했다가 부결된 안건에 연가투쟁도 포함돼 있다”며 “이에 따라 중집위가 연가투쟁도 자동적으로 철회된 것으로 판단한 것 같다”고 말했다.

전교조는 이날 홈페이지에 올린 공지사항에서 “11월 조합원 총투표에서 나타난 조합원들의 의지를 존중해 교원평가 시범실시 강행을 막아 내기 위한 투쟁을 전개한다”고 밝혔으나 투쟁방법에 대해서는 언급하지 않았다.

전교조는 당초 지난달 12일 연가투쟁을 예고했다가 대학수학능력시험 이후인 25일 이후로 한 차례 연기했으며 이후 12월 1일에 연가투쟁을 하기로 결정했다. 하지만 지난달 26일 대의원대회에서 이 전 위원장이 물러나면서 내홍을 겪고 있다.

이성주 기자 stein33@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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