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강릉 ‘박물관 천국’

  • 입력 2005년 11월 22일 07시 12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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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 강릉시가 테마박물관의 명소가 된다.

강릉시는 모래시계 관광지 강동면 정동진에 이달말경 3층 253평 규모의 시계박물관 ‘타임 스토리’를 준공한다.

1999년 드라마 촬영지를 테마화해 건립했던 드라마영상관을 리모델링 한 것으로 1층 시계원리 역사관, 2층 특별전시관, 3층 태양공원 등의 체험관이 들어선다.

희귀한 국내 고시계와 중세 유럽의 해시계 등 보물급 시계 97점과 500여 점의 외국 시계를 전시한다.

다음달 초에는 사천면 덕실리 3000평 부지에 지하 1층 지상 2층 연건평 500평 규모의 ‘산불방지 홍보관’이 들어선다.

2000년 동해안 대형산불과 관련, 본보가 모금운동을 벌여 모은 산불성금 4억 원을 포함해 사업비 58억 원을 투입한 홍보관에는 산림, 산불, 복구관 등 3개 전시관을 만들었다.

실물 모형과 영상, 음향을 업그레이드 한 입체적 전시관으로 산불피해의 실태와 피해복구의 정보를 체계적으로 전달하는 등 산불예방과 산림보호의 산 교육장으로 활용할 방침.

이에 앞서 11일에는 강릉시 저동 957평 부지에 지상 3층 연건평 376평 규모의 ‘참 소리 축음기 에디슨박물관’ 신축공사가 착공됐다.

19억2300만 원을 들여 내년 6월에 준공될 박물관은 세계에 단 2개 밖에 없고 제일 오래된 TV 등 음향기기 1만여 점을 전시한다.

시 관계자는 “이들 전시관은 경포대와 정동진, 경포해수욕장 및 주변 관광지와 가까워 관광 시너지 효과가 기대된다”고 말했다.

최창순 기자 cschoi@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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