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도권]서울시, 잘 안알려진 ‘걷기운동 코스’ 25곳 선정

  • 입력 2005년 11월 3일 03시 07분


코멘트
서울시내에서 걷기 좋은 코스 25곳이 선정됐다. 서울시는 7월 시민들을 대상으로 편리하고 안전하게 이용할 수 있는 서울시내 걷기 코스를 공모해 국민체육진흥공단 체육과학연구원의 심사를 거쳐 최근 결과를 발표했다.

○ 국립묘지 옆길 등 높은 점수

화랑로(화랑대역∼삼육대)나 여의도 국회도서관 앞 산책로 등 비교적 잘 알려진 곳들도 있지만 대부분은 익숙지 않은 새로운 코스다. 한강시민공원, 안양천, 양재천 등 걷기 코스로 이미 유명해진 곳들은 심사 대상에서 제외됐다.

이중에서도 동작구 총신대앞∼국립묘지∼달마산 코스, 종로구 하림각 건너편 빌라골목∼법왕청∼북악스카이웨이, 서대문구 그랜드힐튼 호텔 부근 서강아파트 산책길, 마포구 상암월드컵경기장 주변 등은 심사위원들에게서 높은 점수를 받았다.

총신대앞∼국립묘지 뒷산∼국립묘지 담장문∼달마산 코스는 얼마 전 국립묘지 담장이 개방되면서 인근 흑석동 주민들에게 사랑받는 걷기 코스로 자리 잡고 있다.

상암월드컵경기장 주변 코스는 작은 개천과 함께 보도가 잘 설치돼 있는 게 장점. 걷다 보면 중간에 벤치와 함께 운동기구도 갖춰져 있어 스트레칭, 체조 등을 하기에 안성맞춤.

○ 테마별 코스 ‘워킹맵’ 만들기로

시는 또 내년 중 서울의 걷기 코스를 망라한 ‘워킹맵(walking map)’을 만들어 배포하기로 했다.

서울시 복지건강국 김인철(金仁喆) 건강도시추진반장은 “가정에 휴대하면서 참고할 수 있도록 교통편, 이용방법 등에 대해 자세히 소개한 지도책을 내년 중 발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서울시가 선정한 25개 걷기 코스
총신대앞∼국립묘지∼달마산
하림각 건너편 빌라골목∼법왕청∼능금나무길∼북악스카이웨이 아래
그랜드힐튼 호텔 방향 서강아파트 뒤
상암월드컵경기장 주변
독산4동 정심초등학교 옆 문화체육센터 뒤 생태공원사이길∼신림동(난곡)과 금천 사이를 잇는 산등성이 길
관악구청∼서울대 정문입구
지하철2호선 낙성대역∼낙성대 공원∼서울대 후문
서울과학고 뒷길∼명륜 어린이집∼서울성곽
성북구민회관 산책로∼팔각정휴게소∼3033부대 앞
홍릉수목원∼세종대왕기념관∼경희대
한국예술종합대학교 내 산책로 및 의릉
연신내∼은평경찰서∼기자촌사거리∼북한산국립공원(연서로)
불광동 국립보건원길(불광역 2번출구∼보건사회연구원)
능곡역∼구파발역 또는 수색역 능선∼서오릉 능선·구파발 능선
노원구 월릉교∼월계3동사무소앞∼이마트 노원점앞
화랑대역∼푸른동산∼태릉선수촌·삼육대학교
어린이대공원역∼구의사거리
관악구 봉천5동∼동작구 상도동사이(국사봉 능선)봉현초등학교∼국사봉중학교
여의도 국회 도서관 앞 산책로
올림픽 공원 정문 오른쪽으로 뻗어 있는 은행나무길
아산병원 옆 둔치
고덕동 이마트광장∼상일주공3단지·상일동사무소∼주공4단지·강동고교∼경희 의료원∼고덕동 이마트광장
상일역 삼거리∼상일 나들목 왕복 코스
암사역∼선사마을 입구
암사 정수사업소 후문·고덕동 뒷길∼고덕1동 주택 끝

신수정 기자 crystal@donga.com

  • 좋아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 추천해요

댓글 0

지금 뜨는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