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도권]판교신도시 납골당 내년 1월 착공

  • 입력 2005년 10월 20일 03시 01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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판교신도시에 5만 기 규모의 납골당 시설이 내년 초 착공돼 2007년 말 완공된다.

경기도는 19일 성남시 분당구 판교동 산 8의 1 일대 1만여 평 부지 중 지하에 5000여 평 규모의 납골시설을 만드는 판교 메모리얼 파크 건립사업을 내년 1월에 착공한다고 밝혔다.

지상 5200평 부지에는 테마형 야외 추모조각공원과 산책로, 식물정원 등을 만들 계획이다.

이 사업은 도가 부지를 제공하고 민간업체가 건설해 도에 기부한 뒤 무상 사용하면서 경영하는 민자유치 방식으로 추진된다.

도는 27일 사업설명회를 개최한 뒤 다음 달 28일까지 참여업체들로부터 제안서를 받아 우선사업대상자를 선정할 계획이다.

도 관계자는 “신도시 지역에 납골시설이 들어서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라며 “주민들이 기피하는 혐오시설이라는 점을 감안해 지상 공간은 주민 쉼터로 활용될 수 있을 만큼 쾌적하고 아름답게 꾸미겠다”고 말했다.

한편 판교신도시는 내년 3월경 분양해 2008년 말경 입주가 시작된다.

남경현 기자 bibulu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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