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학교서 만든 빵-햄-된장 직판장 잇달아 개설

  • 입력 2005년 9월 13일 07시 07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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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지역 학교들이 학교기업에서 생산한 제품을 직접 판매하기 위한 매장을 잇달아 열고 있다.

전북대는 12일 옛 정문 앞에 50여평 규모의 ‘델리샵’이라는 매장을 개점, 학교기업에서 생산하는 햄과 소시지, 샌드위치 판매에 나선다.

‘전북대 햄’은 2년 전부터 롯데백화점과 까르푸 전주점 등 대형 마트에 납품될 정도로 인기가 좋다.

전주농림고는 7일 학교기업에서 생산하는 된장과 꽃 등을 팔기 위해 학교 옆 건물을 개조해 판매장을 열었다.

전주농림고 생산물 매장에서는 된장을 비롯해 학생이 직접 재배하거나 만든 각종 꽃과 화분, 꽃바구니 등을 시중의 70% 수준에 판매한다.

100% 국산 콩으로 만든 ‘바이오 된장’은 최근 특허청에 상표등록을 했으며 로고 및 캐릭터를 갖춘 브랜드 제품.

학교는 제과 및 제빵, 매실주, 채소, 과일, 친환경쌀 등 생산 품목을 점차 늘려가기로 했다.

정읍시의 학산정보고도 지난해 10월 교내에 ‘학산 제과점’을 열어 이 학교 제과제빵과와 호텔조리과 학생들이 만든 빵을 판매, 하루 평균 50만원의 매출을 올리고 있다.

김광오 기자 kokim@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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