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욕설비방 등 사이버 양심 5敵 이젠 그만”

  • 입력 2005년 8월 11일 16시 4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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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보통신윤리위원회와 성숙한사회가꾸기모임은 11일 오후 정보통신윤리위원회 e-Clean Hall에서 '사이버양심 5적(敵)을 말한다'라는 주제로 제1차 사이버양심포럼을 개최했다.[연합]
정보통신윤리위원회와 성숙한사회가꾸기모임은 11일 오후 정보통신윤리위원회 e-Clean Hall에서 '사이버양심 5적(敵)을 말한다'라는 주제로 제1차 사이버양심포럼을 개최했다.[연합]
“사이버 양심 5적(敵)을 척결합시다.”

정보통신윤리위원회(위원장 강지원)와 성숙한사회가꾸기모임은 11일 제 1차 사이버양심포럼을 갖고 '사이버 양심 5적’을 발표했다.

이날 발표된 사이버 양심 5적은 △욕설·비방 퍼붓기 △야동·야사(음란동영상·음란 사진) 유포하기 △허위사실·유언비어 퍼뜨리기 △이름·아이디 훔쳐쓰기 △남의 저작물 마구쓰기다.

강지원 위원장은 “근래 우리는 사이버공간의 익명성을 빌어 자신도 모르게 불법행위에 동조하고 있으며, 윤리적인 무감각이 극치에 달하고 있다”며 “인터넷 상 대표적인 비양심 행동을 적(敵)으로 명명함으로써 문제점을 알리고, 이를 개선하는 계기가 됐으면 한다”고 행사의 취지를 설명했다.

박영식 광운대 총장도 “폭력과 불법이 난무하는 사이버공간도 이제 숨을 쉬어야 할 때”라며 “따뜻하고 아름다운 사이버공간을 만들기 위해 다 같이 노력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정보통신윤리위원회는 사이버양심포럼을 시작으로 매월 다양한 행사를 전개하는 등 ‘사이버 명예시민 운동’을 더욱 확산시킬 계획이다.

최현정 동아닷컴 기자 phoebe@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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