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경남]부산 광복로 “영광이여 다시한번”

  • 입력 2005년 8월 9일 07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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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중구청은 시청과 법조 청사 이전 등으로 침체에 빠진 광복로의 상권을 회복하기 위해 관광특구 지정을 추진한다고 8일 밝혔다.

광복로는 1990년대 중반까지만 해도 부산 최고의 번화가였지만 인근의 주요 관공서가 빠져나가고 부산진구 서면 부근에 대형 극장들이 잇따라 들어서면서 상권이 크게 위축됐다.

중구는 관광특구 지정을 추진키로 하고 최근 주민을 대상으로 찬반 설문조사를 실시한데 이어 유관기관 의견수렴 등을 거쳐 곧 관광특구 지정을 위한 청사진을 마련해 12월 부산시에 지정을 신청키로 했다.

이에 앞서 중구는 광복로 거리를 탈바꿈시키기 위해 문화관광부 지원으로 3월부터 가로경관개선 사업을 벌이고 있다.

이 사업은 무질서했던 상점 간판을 디자인 전문가에게 의뢰해 완전히 새롭게 바꾸고 가로등과 가로수 등도 설치해 명물거리로 만들기 위한 것이다.

석동빈 기자 mobidic@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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