흡연조장 軍면세담배 2009년부터 완전중단

  • 입력 2005년 8월 3일 03시 14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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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방부는 군대에서 지급하는 값싼 면세담배가 병사들의 흡연을 조장한다는 여론에 따라 2009년부터 면세담배 공급을 중단키로 했다고 2일 밝혔다.

이에 따라 현재 병사 1인당 매달 15갑씩 지급되는 면세담배는 2006년에는 매달 10갑, 2007∼2008년에는 매달 5갑으로 줄어들며 2009년부터는 지급이 완전히 중단된다.

국방부 관계자는 “병사들의 흡연율이 2003년 66%에서 올 4월 현재 59.2%로 줄었지만 일반 남성 흡연율 52.3%보다 높다”며 “병사들의 부담을 최소화하고 군 입대 예정자들의 심리적 준비기간을 고려해 3년간 점진적으로 면세담배 공급을 줄이기로 했다”고 말했다.

국방부는 적극적인 금연운동을 통해 2010년까지 장병 흡연율을 국가 목표인 30% 이하로 떨어뜨릴 계획이다.

윤상호 기자 ysh1005@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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