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경남]람사총회 경남유치 ‘파란불’

  • 입력 2005년 7월 20일 09시 09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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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8년 람사총회의 경남유치 가능성이 커졌다.

경남도는 19일 “현재까지의 진행상황으로 미뤄 제10차 람사총회의 우리나라 유치가 확실시되며, 환경부가 람사 사무국과 총회개최 분담금 문제를 협의하고 있다”고 밝혔다.

앞서 이재용(李在庸) 환경부장관은 18일 낙동강유역환경청을 방문한 자리에서 “람사총회는 대륙별 순회개최를 원칙으로 하고 있다”며 “차기 총회 개최 대륙인 아시아에서 유치신청서를 제출한 국가가 우리 외에는 없는 것으로 안다”고 말했다.

이 장관은 “람사총회 유치는 우리나라를 환경국가로서 세계에 알리는 중요한 계기가 될 것”이라며 “총회 유치가 확정되면 지방자치단체와 시민사회단체가 참여하는 추진기획단을 구성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경남은 지난달 28일 2008년 람사총회 국내 개최 후보지로 선정됐다. 이에 따라 11월 우간다 캄팔라 제9차 람사총회에서 우리나라가 다음 총회 개최지로 결정되면 경남은 개최도시로 자동 확정된다.

경남도는 람사총회 유치를 위해 추진위원회를 결성하고 홍보활동을 벌여왔으며 환경분야 로드맵과 습지보전 로드맵 작성을 위한 용역도 의뢰했다.

이근선(李根善) 경남도 환경정책과장은 “150개국 2000여 명의 정부, 비정부 관계자가 참가하는 ‘환경올림픽’인 람사총회는 경남의 국제적 인지도 제고와 생태관광지 홍보에 큰 기여를 할 것”이라며 “총회유치 확정 때 까지 모든 행정력을 투입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강정훈 기자 manman@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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