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경남]“태권도 명문서 한수 배웠어요”

  • 입력 2005년 6월 27일 07시 14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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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수 배우고 갑니다.”

독일 태권도 청소년대표팀 남녀 선수 12명이 세계태권도연맹 집행위원인 하인쯔 그루버 독일 태권도협회장과 함께 25, 26일 영산대에서 ‘과외 수업’을 받았다.

청소년대표팀은 한국에서 열리는 경기 출전을 앞두고 마무리 훈련을 위해 ‘태권도 명문’으로 발돋움 하는 영산대를 찾은 것. 영산대 태권도 선수들은 최근 좋은 성적을 올리고 있다.

독일 선수들은 27일부터 열리는 ‘코리아 오픈 춘천 국제태권도대회’에 참가한다.

이들은 영산대 태권도학과 학생들과 겨루기 중심의 실전훈련에 이어 이 대학 코치로부터 개인교습도 받았다.

하인쯔 그루버 협회장은 “태권도 종주국인 한국에서 특별 지도를 받아서인지 선수들이 자신감에 차 있다”고 말했다.

한편 영산대 생활스포츠학부는 지난해 독일 태권도협회 및 영국 태권도협회와 ‘태권도 연수생 교환협정’을 맺었고, 태권도계의 원로인 미국의 이준구(李儁九·73) 사범을 석좌교수로 초빙했다.

석동빈 기자 mobidic@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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