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경기]연안부두 철책 걷고 낚시터 조성

  • 입력 2005년 2월 23일 22시 26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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철책에 가로막혀 바다를 제대로 보지 못했던 인천의 해안가가 시민의 품으로 돌아온다.

인천시는 연수구 옥련동 아암도 해안공원 생태 탐방로와 중구 연안동 연안부두 회 센터 인근 낚시터 조성사업 등 친수(親水)공간 설계가 마무리돼 올 하반기부터 공사에 들어간다고 23일 밝혔다.

아암도 해안공원 생태탐방로 조성사업은 아암도∼송도신도시 방향 500m 구간에 해안 공원을 조성하는 것. 이 구간은 현재 군부대 순찰로로 이용되고 있으나 군사시설(철책 등)을 단계적으로 철수해 10월부터 공사에 들어갈 계획.

이 곳에는 계단 형 벤치와 식수대, 매점 등 편의시설이 들어선다. 시는 또 번개휴양소∼아암도 구간(1.2km) 기존 해안공원에도 각종 편의 시설을 추가로 설치하기로 했다.

70여 개 횟집이 밀집한 연안부두 회 센터 앞은 400m의 군사용 철책을 철거한 뒤 시민들이 즐겨 찾는 ‘바다 낚시터’를 조성할 계획이다.

차준호 기자 run-juno@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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