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경북]2006년 경주엑스포 앙코르와트서

  • 입력 2005년 1월 11일 20시 58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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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에 경주세계문화엑스포를 캄보디아의 앙코르와트에서 개최하기 위한 실무 작업이 본격적으로 시작된다.

11일 경북도에 따르면 캄보디아 총리실의 생 림루 정무장관 등 관계자 7명이 12일 오전 도청을 방문해 이의근(李義根) 경북지사와 ‘앙코르-경주세계문화엑스포’ 개최를 위한 상호협력의향서(LOI)를 체결할 계획이다.

LOI에는 경북도와 캄보디아 정부가 문화의 다양성과 독창적 가치를 존중하며 문화교류와 발전을 위해 상호 노력키로 하는 내용 등이 포함될 예정이다. 경북도와 캄보디아 정부는 앞으로 실무자 회의 등을 통해 구체적인 개최시기와 행사 규모, 비용분담 정도 등을 결정할 방침이다.

세계 7대 불가사의 중 하나로 꼽히는 앙코르와트는 캄보디아 시엡립주에 있는 유네스코 지정 세계문화유산으로 연간 100만 명의 외국인 관광객이 찾는 세계적인 역사유적지다.

엑스포 개최가 확정될 경우 일부 공연 등은 앙코르와트 내에서 열리나 주 행사장은 인근에 설치될 것으로 알려졌다.

경북도는 앙코르와트에서 문화엑스포가 열리게 되면 한국의 전통문화와 경주를 세계에 알리는데 큰 효과가 있을 것으로 보고 지난해부터 앙코르와트 개최를 추진해왔다.

최성진 기자 choi@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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