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아일보를 읽고]이기철/대입전형 합리적 방향 제시해야

  • 입력 2004년 12월 15일 18시 1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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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일자 A1면 ‘선택과목 난이도 조절 실패’ 기사를 읽었다. 2005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 채점 결과, 난이도 조절에 실패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한다. 제2외국어, 한문의 경우 만점자 표준이 무려 37점의 격차가 났고 사회·과학탐구의 한국지리와 생물Ⅰ에서는 1문항만 틀려도 2등급 없이 바로 3등급이 됐다는 것이다. 어떤 과목을 선택했느냐에 따라, 또는 한 문제를 실수했느냐에 따라 운명이 갈리게 됐으니 수능이 로또복권처럼 됐다는 비판이 나올 만도 하다. 교육당국은 우선 혼란을 느끼는 학생들을 위해 합리적인 전형방향을 제시하고, 장기적으로 수능시험을 대입자격고사로 전환하는 문제를 검토할 필요가 있다.

이기철 대학생·강원 춘천시 송암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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