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서귀포 예래동 ‘휴양형 주거단지’ 추진 탄력

  • 입력 2004년 11월 24일 20시 34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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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국제자유도시 7대 선도프로젝트 가운데 하나인 서귀포시 예래동 지역 ‘휴양형 주거단지’ 개발사업 추진이 탄력을 얻고 있다.

휴양형 주거단지 개발사업의 우선 사업 협상대상자로 선정된 홍콩 유니버셜캐피털그룹은 의료 예술 교육 등을 포함한 하이테크 산업을 사업단지에 유치하기 위해 최근 ‘제주 팀’을 따로 구성했다.

이 회사 관계자는 23일 서귀포시 롯데호텔에서 열린 한국관광투자포럼에 참석해 “제주는 전략적으로 다국적 관광객을 끌어들이기에 충분한 지리적 장점을 갖고 있다”며 “복합기능을 갖춘 국제적 휴양단지를 만들겠다”고 밝혔다.

이 회사는 올해 건설교통부 산하 제주국제자유도시개발센터와 함께 미화 2억달러(유니버셜캐피털 1억6000만달러, 제주국제자유도시개발센터 4000만달러)로 합작회사를 설립한 뒤 휴양형 주거단지 조성을 위해 13억달러를 투자할 방침이다.

휴양형 주거단지 개발사업은 투자협정 체결, 사업승인 등의 절차를 거쳐 내년 상반기 착공돼 2009년 완공될 예정이다.

휴양형 주거단지는 제주투자진흥지구로 지정돼 법인세 소득세 지방세 등의 세금이 3년 동안 부과되지 않고 초기 사업에 도입되는 장비 및 설비에 대한 관세가 면제된다.

임재영기자 jy788@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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