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 사병 월급 6만원으로 올라

  • 입력 2004년 11월 22일 23시 32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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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부터 군에 복무하는 사병들의 월급(상병 기준)이 현재 3만5800원에서 6만원으로 67.6% 인상된다.

또 사병들의 월급이 8만원으로 오르는 시기도 당초 정부가 제시한 2008년에서 2006년으로 2년 단축된다.

국회 국방위는 22일 예산심사소위원회를 열어 이 같은 내용의 사병 월급 인상안을 확정했다. 국방부는 당초 내년도 사병 월급 인상안을 5만5000원으로 제시했었다.

여야 의원이 함께 참여한 예산심사소위의 결정사항은 국방위 전체회의에서 원안대로 통과될 가능성이 크다.

내년도 사병 월급 인상을 위해 추가로 소요되는 예산은 900억원가량. 이를 위해 국방위는 이날 회의에서 전력투자비 중 95억원을 삭감하고 경상운영비의 일부를 증액하기로 했다.

예산심사소위에 참여한 한나라당 송영선(宋永仙) 의원은 “사병들이 병영 생활을 제대로 유지하기 위한 최소한의 비용은 8만원 선”이라며 “사병들이 병영생활에 전념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해 사병 월급을 올리고 인상 시기도 앞당긴다는 원칙에 합의했다”고 말했다.

정연욱기자 jyw11@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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