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경북]대구~포항 고속도로 내달 7일 개통

  • 입력 2004년 11월 21일 21시 21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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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포항 고속도로가 착공된 지 6년8개월만인 12월 7일 개통된다.

대구 동구 도동에서 포항 남구 연일읍 학전리(68.42km)를 연결하는 이 고속도로 건설사업에는 총 1조9950억원이 투입됐다.

차량 통행이 많을 것으로 예상되는 이 고속도로의 화산 분기점(JCT)∼기계 분기점(JCT)구간은 왕복 6차로이며, 나머지 구간은 왕복 4차로다.

전 구간 시멘트 콘크리트 포장도로인 대구∼포항 고속도로의 전체 공사 진척률은 99%이며 현재 마무리 공정이 한창이다.

고속도로 구간에는 82개의 교량과 9개의 터널이 건설됐으며 3군데의 휴게소(와촌 청통 영천)가 운영된다.

이 고속도로가 개통되면 대구에서 포항까지 자동차로 이동하는데 걸리는 시간이 평소 1시간 20분에서 40∼50분으로 크게 단축될 것으로 보인다. 하루 평균 이용차량은 4만4000여대로 추산된다.

특히 대구∼포항 고속도로는 대구, 구미권과 포항항을 잇는 수송로 역할을 하고 경부고속도로와 중부고속도로 및 중앙고속도로와 연계돼 연간 2600억원의 물류비 절감이 예상되는 등 경제적 파급 효과도 상당할 것으로 기대된다.

한국도로공사 관계자는 “대구∼포항고속도로가 개통되면 대구에서 영천, 경주, 포항으로 이어지는 국도의 교통량이 분산돼 이 지역의 만성적인 교통난이 완화되고 포항 영덕 울진 등 경북 동해안 일대의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상당한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정용균기자 cavatina@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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