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경기]“인천도개공 아파트 너무 비싸다”

  • 입력 2004년 11월 17일 20시 46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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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도시개발공사가 송도신도시에서 23일부터 첫 분양하는 798가구분의 ‘웰 카운티’ 아파트의 분양가가 주변 시세 보다 높게 책정됐다.

인천도개공은 이 아파트의 분양가를 평당 748만∼912만원으로 확정했다고 17일 밝혔다.

이에 따라 분양가는 32평형(127가구) 2억3950만원, 33평형(17가구) 2억4270만원, 38평형(190가구) 3억720만원, 44평형(150가구) 3억7730만원, 49평형(154가구) 4억2870만원, 54평형(87가구) 4억8540만원, 64평형(58가구) 5억8340만원 이다.

복층 형 40평형(7가구)은 3억5310만원, 테라스 형 62평형(8가구)은 6억7290만원으로 책정됐다.

이는 지난해 송도신도시에서 분양된 현대산업개발, 한진건설 등 민간 아파트의 평당 분양가 680만원(30평형대 기준)을 60만원 이상 웃도는 것이다.

이에 대해 인천참여자치연대는 “공기업이 시민 혈세로 조성된 부지를 수익성만을 위한 투기장으로 만들고 있다”며 분양원가 공개를 요청하기로 했다.

아파트 분양접수는 23일 청약저축 또는 청약예금 2년 이상 가입자를 대상으로 한 1순위를 시작으로 24일 2순위, 25일 3순위 순으로 이뤄진다.

박희제기자 min07@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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