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로타리 창립 100돌 15일 대구서 기념행사

  • 입력 2004년 11월 15일 18시 37분


코멘트
국내외 로타리 회원2300여명이 15일 대구 인터불고 호텔 컨벤션홀에서 창립 100주년 기념행사를 열고 있다. 정용균기자
국내외 로타리 회원2300여명이 15일 대구 인터불고 호텔 컨벤션홀에서 창립 100주년 기념행사를 열고 있다. 정용균기자
“회원들이 직업적인 전문능력을 발휘해 봉사활동에 나서는 것은 우리 단체만의 자랑입니다. 창립 100주년을 맞아 변함없는 성실함과 투철한 책임 의식을 발휘해 지역민의 신뢰를 얻어 나갑시다.”

글렌 에스테스 국제로타리클럽 회장(82)은 15일 대구 인터불고호텔에서 열린 국제로타리 클럽 창립 100주년 기념 경축행사에서 기조연설을 통해 이같이 호소했다.

에스테스 회장은 또 “문맹퇴치와 안전한 식수관리, 의료 및 급식지원 등 각국의 지역민이 당면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로타리클럽 회원들의 헌신적인 활동이 더욱 절실해지고 있다”고 강조했다.

국내외 로타리클럽 회원 등 2300여명이 참가한 이날 행사는 경축리셉션과 개회선언, 대회위원장의 환영사에 이어 지구별 총재단과 국제로타리클럽 회장과의 만남, 좌담회, 축하공연 등의 순으로 진행됐다.

이동건(李東建) 대구 경축행사 준비위원장은 환영사를 통해 “이번 행사가 국제로타리클럽과 지역사회를 연결해 불우한 이웃의 삶의 질을 높이는 징검다리가 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국제로타리클럽=전 세계 기업인과 전문직 봉사자들로 구성됐으며 내년 2월 23일로 창립 100주년을 맞는다. 의료 및 장학사업, 빈곤퇴치 등의 봉사운동을 펴고 있으며 2004년 7월부터 2005년 6월까지를 ‘창립 100주년 기념의 해’로 선포한 바 있다.

1905년 2월 미국인 청년 봉사자 4명으로 시작된 로타리운동은 이후 전 세계로 확산돼 현재 166개국 3만7721개 클럽에 121만여명의 회원이 활동 중이다. 세계 최대의 민간 봉사단체.

로타리라는 명칭은 초창기의 회원들이 일하는 곳에서 돌아가며 모임을 열면서 유래됐다.

1985년부터 소아마비를 지구에서 퇴치한다는 목표로 ‘폴리오 플러스’ 프로젝트를 추진해 왔으며 내년에 마무리할 계획이다.

대구=정용균기자 cavatina@donga.com

  • 좋아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 추천해요

댓글 0

지금 뜨는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