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경북]소백산 계곡 물 오염 매달 측정

  • 입력 2004년 10월 5일 20시 59분


국립공원인 소백산과 주왕산 등의 계곡을 흐르는 물의 오염 정도를 매달 정기적으로 측정해 개선방안 등을 조속히 마련할 수 있는 시스템이 갖춰졌다.

5일 국립공원관리공단 소백산사무소에 따르면 소백산과 월악산, 주왕산 등 소백산권역 계곡의 수질을 체계적으로 측정할 수 있는 수질관리시스템 구축사업이 최근 완료됐다.

소백산사무소는 이에 따라 각종 장비와 새로 채용한 전문인력을 활용해 앞으로 매달 △계곡수의 생화학적산소요구량(COD), 생물학적산소요구량(BOD), 부유물질(SS), 총대장균군, 분원성 대장균군 등과 △오수처리시설을 거친 방류수의 COD, BOD, SS 등을 측정키로 했다.

소백산사무소는 그동안 자체 시스템이 없어 대구지방환경청에 의뢰해 분기별로 계곡의 수질을 측정하는 바람에 제때 오염원을 찾아내거나 개선하는 등의 조취를 취하지 못했다.

소백산사무소 관계자는 “계곡수에 대한 모니터링을 연중 실시하면 빠른 시간 내에 오염원을 찾아내 제거할 수 있어 국립공원의 자연생태계 보전에 상당한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최성진기자 choi@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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