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경남]APEC 정상회의장 모습 확정

  • 입력 2004년 8월 11일 22시 02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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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 11월 부산에서 열리는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2차 정상회의가 열리는 해운대 동백섬 내 정상회의장의 모습이 확정됐다. 1차 정상회의장은 이곳에서 1km 정도 떨어진 벡스코가 사용된다.

부산시는 “최근 조달청에서 ㈜대우건설을 주간사로 삼림종합건설㈜과 ㈜신태양 등 3개 업체가 참여한 컨소시엄을 정상회의장 시공사로 선정함에 따라 조만간 공사에 들어갈 계획”이라고 11일 밝혔다.

194억원의 사업비로 동백섬에 지어질 정상회의장 건물은 지상 3층에 연면적 904평 규모로 한국 전통 정자의 개념을 도입해 현대적 감각을 가미하고, 티타늄코팅 아연강판 소재의 둥근 지붕에 유리외벽과 12개의 기둥으로 전체 건물을 지탱한다.

주 건물 3층(414평)에는 121평 크기의 정상회의장과 대기실, 휴게실 등이 들어서며 2층(283평)에는 107평 규모의 연회장 등이, 1층에는 지원시설이 들어선다.

연회장 옆에는 전통 대청마루 형식의 테라스를 도입해 각국 정상들이 이 곳에서 해운대 앞바다를 조망할 수 있게 설계됐다.

조용휘기자 silent@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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