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전남]이사람/5급 공무원으로 채용된 미국인 로살씨

  • 입력 2004년 6월 24일 22시 54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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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세계에 전남을 알려 외자유치에 한 몫을 하고 싶습니다.”

전남도에 첫 외국인 공무원이 탄생했다. 주인공은 23일 광양만권 경제자유구역청 투자유치 담당 공무원(5급 상당)으로 채용된 미국인 호세라몬 로살(38).

전남도는 4월 원서접수 후 지난달 초 면접과 신원조회를 거쳐 이날 로살씨를 임용했다. 전남도청에는 중국이나 일본에서 파견된 공무원은 있어도 외국인이 공무원으로 정식 채용되기는 처음이다. 로살씨는 2007년까지 3년간 일하게 되며 투자유치 홍보업무를 담당하게 된다.

광주 외국인학교 근무, 여고 축구부 코치, 사진작가 등 다양한 경력을 갖고 있는 로살씨는 “전남이 좋아서 지원하게 됐다”면서 “열심히 투자유치 홍보를 해서 좋은 결실을 맺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로살씨는 전남도청 일반 공무원과 똑같은 복무규정에 따라 근무하게 되면 연봉은 4000만원선으로 알려졌다.

정승호기자 shjung@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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