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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04년 6월 17일 23시 21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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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찾아가는 음악회’=광주북부경찰서 두암지구대는 24일 밤 8시부터 두암3동 체육공원에서 전남경찰청 악대를 초청해 ‘한 여름밤의 작은 음악회’를 연다.
이날 경찰악대는 클래식과 대중음악 등 10여곡을 연주하며 지구대측은 주민들과 한데 어우러지는 한마당 행사도 준비하고 있다.
추진호(秋珍鎬) 두암지구대장은 “지난달 두암중 축제 때 초청돼 공연을 한 경찰악대가 호평을 받아 이번에 많은 주민들이 공연을 볼 수 있도록 행사를 마련했다”고 말했다.
▽소식지 발간=광주동부경찰서 금남지구대는 최근 지구대 소식지인 ‘푸른 향기’ 창간호 500부를 발간해 구청과 은행 등 기관과 주민들에게 배포했다.
5쪽 분량의 이 소식지에는 지구대 활동 상황과 정지선 지키기 등 각종 경찰 정책 홍보자료를 비롯해 범죄예방 요령과 지구대원 동정 등이 담겨 있다. 매월 초 발간 예정인 이 소식지는 이재연 지구대장이 자료를 모아 편집한 뒤 지구대 내 자체 인쇄 장비로 제작했다. 이 대장은 ‘동네 경찰’인 지구대를 주민들에게알리고 “친절한 경찰상을 심어주기 위해 경찰 활동의 이모저모를 ‘푸른 향기’에 담았다”고 말했다.
▽음악이 흐르는 지구대=광주서부경찰서 농성지구대는 3월부터 매일 사무실 안팎에 설치된 스피커를 통해 클래식과 명상음악을 들려주고 있다.
지구대는 삭막하기만 한 사무실을 편안하고 정감 있는 공간으로 꾸미기 위해 이 같은 묘안을 짜냈다.
지구대원들은 매일 오전 9시와 낮 12시에 30분 정도 음악을 내보내고 있다. 간혹 사소한 시비로 사무실을 찾는 민원인들이 있으면 명상음악을 틀어주기도 한다.오의규 지구대장은 “민원인들이 서로 다투다가 음악이 나오면 마음을 가라앉히고 차분해는 것 같다”고 말했다.
정승호기자 shjung@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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