軍 장성급 17명 인사…수방사령관 김태영 등

  • 입력 2004년 5월 27일 18시 43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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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는 27일 김태영(金泰榮·육사29기) 국방부 국제협력관을 중장으로 진급시켜 수도방위사령관에, 백군기(白君其·육사29기) 육군대학 총장을 역시 중장으로 진급시켜 특수전사령관에 임명하는 등 장성급 17명에 대한 진급인사를 단행했다.

또 정동한(鄭東漢·육사29기) 육군본부 정보작전부장, 조재토(趙在土·학군9기) 육군본부 군수부장, 양원모(梁元模·3사2기) 국방부 군수기획관 등 다른 중장 진급자 3명은 군단장 보직을 받았다.

이 밖에 강대영(姜大榮·육사31기) 국방부 정책기획차장 등 모두 12명이 준장에서 소장으로 진급, 사단장이 됐다. 소장 진급자 중엔 육사 31기가 8명 포함돼 있다.

중장 진급자 5명의 출신 지역은 서울 1명, 영남 2명, 호남 2명이다. 소장 진급자의 경우는 서울·경기 4명, 영남 3명, 호남 3명, 충청 2명이다.

국방부는 또 보직변경 인사에선 김관진(金寬鎭·육사28기) 2군단장을 이라크 파병을 총괄하는 합동참모본부 작전본부장에, 박승춘(朴勝椿·육사28기) 9군단장을 국방정보본부장에, 이상태(李商泰·육사28기) 수방사령관을 교육사령관에, 박종달(朴鍾달·육사29기) 3군사령부 참모장을 3사관학교장에 각각 임명했다.

미래한미동맹 정책구상회의의 수석대표였던 차영구(車榮九) 전 국방부 정책실장이 4월 전역한 데 이어 차석대표였던 김태영 국제협력관이 이번 인사에서 수방사령관 자리로 옮김에 따라 대미 협상팀이 대폭 교체될 수밖에 없게 됐다.

한편 25일 육사 27기인 김장수(金章洙) 합동참모본부 작전본부장이 대장으로 진급한 데 이어 육사 29기가 처음 중장으로 진급함에 따라 육사 26기 중장들의 전역이 잇따를 것으로 예상된다.

최호원기자 bestiger@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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