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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04년 5월 17일 21시 05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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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시는 서구 오류동 검단 하수종말처리장 주변 148만7603m²(약 45만평)를 공업단지로 개발해 이 일대에 흩어져 있는 무등록 공장의 이전을 유도할 방침이라고 17일 밝혔다.
이 공업단지는 토지 소유자의 조합 결성을 통한 민간 개발방식으로 개발될 예정이다.
시는 우선 건설교통부가 용역을 실시하고 있는 제3차 수도권정비계획에 이 단지를 공업지역으로 지정해 줄 것을 요청하기로 했다.
또 올해 12월말까지 ‘검단공업단지 개발계획 수립 용역’ 결과가 나오면 이를 도시기본계획에 반영해 내년 1월부터 본격적으로 개발할 방침이다.
특히 지난달 재정경제부와 한국토지공사가 청라경제자유구역 개발과 관련해 서구 경서동 일대 28만평 규모의 주물공단(서부산업단지)을 옮기는데 필요한 대체 부지를 물색해달라고 시에 요청했기 때문에 주물공단의 이전도 검토될 것으로 보인다.
이 공업단지가 조성되면 인천에 있는 7개 국가 및 지방산업단지 가운데 남동국가산업단지(957만3000m²)에 이어 두 번째로 큰 규모가 된다.
한편 공업단지 예정지 주변에는 현재 무허가 공해배출업체 560곳 등 모두 2200여곳의 소규모 공장이 밀집해 있다.
황금천기자 kchwang@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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