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사 35% “단순지식 전하는 직업”

  • 입력 2004년 5월 12일 18시 59분


교원 학생 학부모의 2명 중 1명은 ‘교직이 전문적 지식과 능력으로 학생을 지도하는 직업’이라고 생각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교원단체총연합이 지난달 교원 학부모 학생 2453명을 대상으로 ‘교육공동체 인식 설문조사’를 실시해 12일 발표한 결과에 따르면 교직에 대한 인식을 묻는 질문에 50.3%가 이 같이 답했다.

‘단순지식과 기술을 전달하는 직업’이라는 응답도 26%나 됐으며 ‘봉사와 사명의식을 바탕으로 한 직업’이란 응답은 20%에 그쳤다.

특히 교원 응답자의 경우 ‘단순지식 전달 직업’이라는 답변이 35.2%나 돼 학생(20.5%)이나 학부모(22.3%)보다 높았다.

교원의 교육활동에 대한 신뢰도는 ‘보통’이라는 응답이 51.7%로 가장 많았고 ‘낮다’는 26.5%, ‘높다’는 21.9%에 불과했다.

교원평가제도의 도입에 대해서는 교원은 26.3%만이 필요하다고 답한 반면 학생과 학부모는 각각 35.5%, 50.6%가 필요하다고 답했다.

손효림기자 aryssong@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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