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전남]광주 지하철 탑승객 첫날 20만 육박

  • 입력 2004년 4월 29일 19시 16분


광주지하철 개통 첫날 탑승객이 20만 명에 육박해 시민들의 높은 관심을 반영했다.

광주시도시철도공사는 “개통을 기념해 28일 정오부터 밤 12시까지 가진 무료탑승 행사에 19만4984명이 지하철을 탔다”고 29일 밝혔다. 이는 광주시민 7명 가운데 1명꼴이 지하철을 탄 셈이다.

공사측은 “정상영업일에는 오전 5시반부터 밤 12시까지 정식 영업시간에 하루 5만 명이 이용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고 밝혔다.

한편 광주시도시철도공사는 지하철 홍보를 위해 13개 역사에 광주 전남 각 자치단체의 홍보관을 개설하는 방안을 추진중이다.

유동인구가 가장 많아 인기가 높은 금남로4가역은 전남 함평군이 일찍이 점을 찍었고, 금남로5가역은 담양군, 남광주역은 장흥군, 농성역은 강진군, 상무역은 나주시가 각각 홍보관을 개설키로 이미 결정했다.

이들 자치단체장 가운데 29일 이석형 함평군수를 시작으로 최형식 담양군수, 황일봉 광주남구청장 등이 잇따라 ‘1일 명예역장’으로 위촉돼 해당 시군 홍보와 지하철 안전운행 캠페인을 진행할 예정이다.

도시철도공사 나석주 기획조정부장은 “예상을 뛰어넘는 시민들의 높은 관심에 전 공사 직원이 크게 고무돼 있다"며 “고객서비스와 안전 수준을 한 단계 높이라는 메시지로 알고 더욱 노력할 것을 다짐하고 있다”고 말했다.

광주=김권기자 goqud@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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