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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04년 4월 11일 22시 15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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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시교육청은 올해 부산시내 47개 실업고 졸업생들의 진로를 분석한 결과 1만7195명 가운데 67.2%(1만1547명)가 진학했으며 취업자는 29.5%(5074명)에 불과했다고 11일 밝혔다. 진학자 중 2년제는 6549명이고 4년제에 4998명이었다.
나머지 3.3%(574명)의 대부분은 재수를 선택했으며 취업자 중 일부가 진학으로 진로를 바꾸는 점을 감안하면 실제 대학진학자는 70%를 넘을 것으로 보인다.
올해 실업고 졸업생들의 대학 진학률은 지난해 졸업생 1만6889명 중 63.6%가 진학한 것과 비교해 3.6%포인트 높아진 수치이며 2002년의 45.0% 보다는 22.2% 포인트나 상승했다.
시교육청은 이처럼 진학률이 크게 늘어난 것은 대학의 정원이 남아돌면서 대학진학이 쉬워진 데다 학생들의 중소기업 취업 기피현상 때문으로 분석했다.
여기에다 실업계 고교와 전문대학의 교육과정 연계 협약에 따른 ‘2+2체제’를 도입이 늘어나고 동일계 대학 진학 및 특별전형 기회 확대되면서 내년 졸업생들의 진학률은 더욱 높아져 80%에 육박할 전망이다.
한편 시 교육청은 취업률을 높이기 위해 사이버취업정보센터 운영하고 첨단기술 관련 학과 개편 및 특정 산업의 전문인력 양성을 위한 특성화고를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가기로 했다.
부산=석동빈기자 mobidic@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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