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수우익 시민단체 ‘국민의 함성’ 공식출범

  • 입력 2003년 10월 13일 19시 31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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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수우익 시민단체인 ‘국민의 함성’이 13일 오전 서울 중구 태평로 한국프레스센터에서 발족식을 갖고 공식 출범했다.

이날 발족식에서는 지만원(池萬元) ‘시스템사회 운동본부’ 대표, 서정갑 예비역대령연합회 회장, 김종갑 예비역 공군대령, 남신우 재미북한인권운동가 등 7명이 발기인으로 나서 성명을 발표했다.

이 단체 공동대표로 추대된 지만원씨는 “좌익 인사들이 국정을 장악, 송두율(宋斗律)이라는 거물간첩을 민주화 인사로 비호하는 가운데 대통령마저 재신임을 거론하는 등 국가 전체가 혼란에 빠졌다”며 “국회의원만은 검증된 우익인사로 뽑아야 한다는 생각에 시민단체를 구성하게 됐다”고 출범 취지를 밝혔다.

그는 “‘국민의 함성’은 기존의 우익 단체들과의 공식적 연대체는 아니며 우익 노선을 같이 하는 인사들이 자발적으로 모여 구성한 새 단체”라고 설명했다. 이 단체는 내년 총선 때까지 자유 민주주의 이념을 위협하는 정치권 인사들의 명단을 만들어 공개하는 한편 확고한 국가정체성을 가진 대안 인사를 추천할 계획이다.

조인직기자 cij1999@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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