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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03년 10월 1일 18시 28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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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정자치부는 1일 이 같은 내용의 ‘2004년도 정부 인력 운영계획’을 확정해 각 부처에 통보했다.
이는 공무원 1만4194명을 늘리기로 했던 2003년도 계획보다 7925명이 줄어든 규모다. 이로써 2001년 86만8120명, 2002년 88만9993명, 2003년 90만4266명(2월 현재)이었던 전체 공무원 수(지방공무원 포함)는 내년까지 3년 연속 늘어나게 됐다.
행자부는 유치원과 초중고교의 신설 또는 증설에 따라 증원되는 교원이 5463명으로 내년 전체 공무원 증원의 87.1%를 차지한다고 설명했다. 증원되는 교원은 유치원 40명, 초등학교 2240명, 중고교 2845명, 특수학교 77명, 국립대 교수 256명 등이다.
또 고용보험법 개정에 따라 보험관리요원 41명이 늘어나는 등 법령의 제정 또는 개정으로 새 업무가 발생하거나 업무량 증가가 예상되는 분야에 421명(6.7%)이 늘어난다. 이 밖에 각 부처의 신규 장비 도입에 따른 필수인력 319명(5.1%)이 증원된다.
김호영 행자부 행정관리국장은 “참여정부 출범 후 공무원 증원을 최대한 억제하고 있지만 학교 신설이나 시설 장비 도입 등 불가피한 경우에 한해 인력을 최소한으로 늘린 것”이라고 말했다.
이종훈기자 taylor55@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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