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유하기
입력 2003년 9월 29일 18시 17분
공유하기
글자크기 설정
이들 인사는 10월 1일 오후 5시 서울 서초구 양재동 농수산물무역센터에서 ‘가칭 새만금 범국민협의회’ 창립총회를 갖는다고 29일 발표했다.
이번 총회에서 협의회 회원들은 장경순(張坰淳) 대한민국 헌정회 회장, 이한동(李漢東) 전 국무총리, 강현욱(姜賢旭) 전북지사 등이 참석한 가운데 김 전 장관을 상임대표로 선임할 예정이다.
또 이연택(李衍澤) 대한체육회 회장과 신길수(申吉秀) 명지대 교수를 공동대표로 추대할 계획이다.
협의회측은 새만금 사업은 한국이 동북아시아 중심으로 도약하는 데 있어 중요한 역할을 할 수 있는 만큼 미래지향적 개발과 사업 추진에 적극 기여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를 위해 각계 전문가를 동원해 △세계적 물류단지 조성 △첨단농업단지 육성 △세계 최대의 새만금 방조제와 중국 만리장성을 연계하는 동북아 관광벨트 조성 사업을 추진키로 했다.
또 앞으로 인터넷 등을 통해 연말까지 10만명, 내년 말까지 100만명의 회원을 모집해 새만금 사업이 국민적 합의 아래 효율적으로 추진될 수 있도록 각종 활동을 벌일 예정이다.
새만금 사업은 전북 군산시와 부안군을 연결하는 길이 33km(세계 최대 규모)짜리 방조제를 설치해 서울 여의도 면적의 140배에 이르는 국토(토지 2만8300ha+담수호 1만1800ha)를 확장하는 사업. 1991년부터 현재까지 1조5959억원이 투입돼 공사 진척률이 82.8%에 이르지만 환경단체의 반발과 법원의 집행정지 결정으로 올 7월 이후 방조제 공사가 제대로 진행되지 못하고 있다.
송진흡기자 jinhup@donga.com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