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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03년 9월 18일 18시 18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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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오후 11시 현재 강원 미시령 238mm, 강원 양양군 226mm, 강화군 216mm, 파주시 203.5mm, 동두천시 201.5mm의 비가 내렸다.
이날 집중호우로 강화군의 농경지 32ha(9만6800평)가 물에 잠겨 수확을 앞둔 농작물이 큰 피해를 봤다. 강화읍 일대 가옥과 상가 50여채도 침수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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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파주시 아동동의 금촌천 수위가 급상승해 경의선 일산역(경기 고양시)에서 금촌역 구간의 상하행선 운행이 한때 중단됐다. 경기 의정부시의 중랑천변 자동차 전용도로도 침수됐다.
서해 중부 전 해상에 폭풍주의보가 발효되면서 인천과 백령도 등 서해 도서를 오가는 14개 항로의 여객선 운항이 전면 중단돼 섬 주민들의 발이 묶였다.
기상청은 19일까지 강원 영동에 40∼60mm(많은 곳 80mm 이상), 경북에 20∼40mm, 서울 경기 충청 전라 경남에 10∼30mm의 비가 더 내릴 것으로 예보했다.
기상청은 또 제15호 태풍 ‘초이완(CHOIWAN)’이 18일 오후 9시 현재 일본 오키나와섬 남남서쪽 350km 해상에서 북서진하고 있다고 밝혔다.
홍콩에서 이름을 지은 ‘색깔 있는 구름’이란 뜻의 이 태풍은 중심기압 990hPa(헥토파스칼)의 소형 태풍으로 19일 오후 9시경 오키나와 남남서쪽 190km 부근까지 진출할 것으로 전망된다. 기상청은 “정확한 진로는 19일 오전에나 알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서울시 재해대책본부는 18일 “서울 경기 지역에 내린 폭우로 팔당댐 방류량이 증가함에 따라 이날 오후 9시15분부터 차량과 주민의 잠수교 통행을 제한했다”고 밝혔다.
채지영기자 yourcat@donga.com
파주=이동영기자 argus@donga.com
차준호기자 run-juno@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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