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어촌 초등교 무상 학교급식

  • 입력 2003년 8월 31일 19시 46분


2005년부터 농어촌 읍면 지역 초등학생에게 무상 학교급식이 실시된다. 농어촌 중고교는 정부로부터 급식 식품비의 3분의 1을 지원받는다.

31일 교육인적자원부에 따르면 정부는 농어촌 지역 학부모의 급식비 부담을 줄이기 위해 연간 2314억원의 예산을 들여 농어촌 학생들의 급식비를 지원하기로 했다.

현재 정부는 도서 벽지 초등학교에는 식품비(전체 급식비의 60%) 전액, 농어촌 초등학교에는 식품비의 3분의 1을 지원하고 있다.

이에 따라 2005년부터 모두 75만1000여명의 농어촌 지역 초등학생이 무료로 학교 급식을 받을 수 있으며 그동안 급식비 지원이 전혀 없던 농어촌 중고교생 53만여명도 급식비가 20%가량 낮아지는 등 혜택을 볼 전망이다. 교육부는 이와 함께 학부모가 일정 부분을 부담해 온 학교 급식 시설비를 앞으로 시도 교육청이 전액 부담하도록 하고 학교 급식의 안전성을 높이기 위해 내년부터 2007년까지 전국 1200개 초중고교의 급식시설을 현대화할 방침이다.

홍성철기자 sungchul@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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