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도권]청계천 문화관 건립 복원공사 맞춰 개관

  • 입력 2003년 8월 22일 18시 18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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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계천 복원공사가 끝나는 2005년 9월까지 청계천변에 ‘청계천의 모든 것’을 보여주는 ‘청계천 문화관’이 생긴다.

서울시는 “청계천 복원이 갖는 역사적 의미를 되새기고 청계천에 관한 각종 자료를 전시하는 동시에 바람직한 도시건축의 미래상을 보여주는 공간으로서 청계천 문화관을 건립하기로 결정했다”고 22일 밝혔다. 시는 청계천 문화관에 도시 건축과 관련된 각종 전시회를 열 수 있는 전시관을 만들고 이를 일반인도 사용할 수 있도록 개방할 방침. 또 도시와 관련된 학술회의를 개최할 세미나실과 청계천과 관련된 서적이나 영상자료 등을 보관할 전문 자료보관소도 만든다. 시는 문화관을 어떻게 구성하고 운영할 것인지 전문가의 자문을 받아 구체적인 내용을 조만간 확정할 계획이다. 현재 중구 장교동에 있는 청계천 홍보관은 공사가 끝날 때까지만 운영된다.

건립 부지와 관련해 시가 우선 검토하고 있는 곳은 성동구 마장동 현 성동구청 별관. 지하 2층 지상 4층에 연면적 1506평의 건물이다. 성동구청은 내년 4월 행당1동 왕십리역 부근의 신청사로 이주할 예정. 본관은 시 시설관리공단 소유지만 구 소유의 별관은 아직 용도가 정해지지 않았다.

시는 이 밖에 현재 체육공원으로 사용되는 성동구청 옆 시유지 등 적당한 곳을 찾아 건물을 새로 짓는 방안도 함께 검토 중이다.

채지영기자 yourcat@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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