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도권]휠체어 타기 편한 버스 서울 8월말 시범운행

  • 입력 2003년 8월 7일 18시 13분


버스의 바닥이 낮고 출입구에 계단이 없어 휠체어와 유모차도 쉽게 탑승할 수 있는 저상버스(사진)가 8월 말 서울에 도입된다.

서울시는 저상버스 3대를 도입해 도심 노선 2, 3곳에서 8월 말부터 시범 운행할 계획이라고 7일 밝혔다.

23인승에 휠체어 2대를 실을 수 있는 저상버스는 도로에서 차체 바깥쪽 바닥까지의 높이가 35cm 정도로 일반버스와 비슷하지만 출입구에 경사판이 있어 휠체어도 쉽게 오를 수 있다. 또 일반버스는 출입구에 들어선 뒤 계단을 올라야 버스 안쪽의 바닥에 설 수 있지만 저상버스는 출입구에 들어서면 바로 버스 안 바닥이다. 시는 시범운행 결과를 보고 문제점이 없으면 10월부터 연말까지 20대, 내년에 80대의 저상버스를 추가로 투입하는 등 2012년까지 모두 1000대의 저상버스를 도입할 방침이다.

채지영기자 yourcat@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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