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경기]외국인전용 카지노 영종지구에도 추진

  • 입력 2003년 8월 7일 17시 53분


인천시는 경제자유구역인 영종지구에 외국인 전용 카지노를 설치하는 방안을 추진하기로 했다.

안상수(安相洙) 인천시장은 7일 “문화관광부가 용유도와 무의도에 들어설 호텔 안에 카지노를 설치하는 시의 구상에 대해 긍정적인 반응을 나타냈다”며 “카지노는 잠재 관광객을 끌어 모을 수 있는 경제자유구역 내 필수시설”이라고 말했다.

안 시장은 “카지노에서 발생하는 수입금을 경제자유구역 내 인프라를 건설하는데 재투자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덧붙였다.

미국의 이완 아일랜드는 용유도와 무의도에 65억달러를 투자해 호텔과 카지노, 골프장 등을 건설하기로 하고 시와 협상을 진행하고 있다.

또 ㈜다모넷도 용유도에 카지노와 골프장을 조성하겠다는 뜻을 시에 밝힌 것으로 알려졌다.

정부는 폐광지역인 강원 정선에 카지노를 허가한 뒤 국내에서 카지노 추가 설치를 허용하지 않는다는 태도를 취해왔다.

박희제기자 min07@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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