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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03년 8월 6일 18시 49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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쓰레기문제 해결을 위한 시민운동협의회(쓰시협)는 5, 6월 전국 6대 도시의 329개 병의원을 대상으로 해당 지방자치단체와 함께 감염성 폐기물 관리실태를 조사한 결과 64%(209곳)가 보관기준을 위반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6일 밝혔다.
76개 병의원은 감염성 폐기물을 전용 용기에 담아 버리지 않고 일반폐기물과 섞어 버리다 적발됐다.
링거백이나 링거병을 사용하고 있는 병의원 중 이를 분리 배출하는 곳은 각각 32%, 55%에 그쳤다. 수은체온계를 함부로 버리는 곳도 많았다. 심지어 일부 동물병원은 동물에서 떼어 낸 조직물을 동물 주인에게 가져갈 것을 요구하기도 했다.
쓰시협 관계자는 “간호사 등이 감염성 폐기물 관리규정을 제대로 알지 못하는 경우가 대부분이었다”며 이들에 대한 정기교육이 절실하다고 말했다.
정경준기자 news91@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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