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록운수는 31일 오전 9시 서울북부지방노동사무소에 직장폐쇄철회통지서를 제출하고 정상업무에 들어갔다고 1일 밝혔다.
회사측은 “30일 밤 현 한국노총 소속 노조집행부의 연락에 따라 노사 관계자들이 만났으며 ‘더 이상 폭력사태가 일어나지 않도록 하겠다’고 약속한 데다 ‘빨리 다시 일을 하게 해 달라’는 조합원들의 요청에 따라 직장폐쇄를 철회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31일 오전 9시부터 전체 택시 146대 중 100여대 이상이 업무에 복귀했으며 1일 현재 대부분의 택시가 운행에 나서는 등 업무가 정상화됐다.
그러나 민주노총 계열의 전국민주택시노조연맹 소속 일부 강성 조합원 30여명은 31일에 이어 1일까지 차량 운행을 하지 않고 있어 노-노(勞-勞) 갈등의 불씨가 아직 남은 상태다.
상록운수는 노조의 상급단체를 한국노총에서 민주노총으로 변경하는 과정에서 양측 조합원들이 폭력사태를 빚자 지난달 27일 직장을 폐쇄했었다.
안산=남경현기자 bibulus@donga.com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