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전남]'열린 의정' 지향… 광주시의회 이형석 의장

  • 입력 2003년 7월 25일 19시 04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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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소 우리 의회에 각별한 관심과 애정을 보여 주신 140만 시민 여러분과 이 기쁨을 함께 하고 싶습니다.”

동아일보사와 한국공공자치연구원이 공동주최한 제8회 한국지방자치경영대상에서 최우수의회상을 수상한 광주시의회 이형석(李炯錫·42·사진) 의장은 이 같이 소감을 밝혔다.

광주은행 노조위원장 경력으로 제3대 의회때 비례대표로 입문했다가 지난해 북구5 선거구에서 당선한 지난해 7월 4대 의회 의장 취임이후 줄곧 ‘열린 의정’을 강조해 왔다.

굵직한 시정현안이 있을 때 마다 시민단체 관계자들과 간담회를 갖고 의정모니터실을 개방하는 등 지역여론을 의회로 모아 이를 시정에 반영하는데 힘써 온 점이 이번 수상의 밑거름이 됐다.

이 의장은 “본회의 시정 질문 보충질의 때 일문일답 방식을 처음으로 도입하고, 보다 효율적이면서도 엄격한 행정사무감사 및 예산심의 기법을 찾기 위해 실무위주의 워크숍을 개최하는 등 의회의 견제 감시 기능을 강화하는데 역점을 두었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올 들어 전국 의회 가운데 최초로 본 의회 및 상임위 실황을 인터넷으로 생중계하는 등 궁극적으로 시민들과 함께 하는 의회상을 세우기 위해 노력해 왔다”며 “그동안의 노력이 이번 수상을 통해 인정받은 것 같아 큰 보람을 느낀다”고 말했다.

광주=김 권기자 goqud@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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