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희상 비서실장 “내가 鄭대표라면 정계 떠나겠다”

입력 2003-07-12 01:10수정 2009-09-28 21: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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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희상(文喜相) 대통령비서실장은 11일 굿모닝시티로부터 4억2000만원을 받았다고 시인한 민주당 정대철(鄭大哲) 대표의 거취에 대해 “나 같으면 자진 사퇴하겠다. 더욱이 당 대표라는 자리는 상징성이 있는 것 아니냐”며 정 대표의 사퇴를 간접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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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 실장은 이날 정 대표가 ‘200억원 대선자금 모금’ 발언을 한 뒤 기자들과 만나 “경선에 나가면서 어떻게 돈을 안 쓸 수 있느냐는 정 대표의 주장을 이해는 하지만, 나라면 당장 그만두고 정계 은퇴하겠다”고 강조했다. 그는 “옛날 같으면 이 정도 일이면 당장 날아갔으나, 지금은 누가 그만두라고 할 수 있는 상황이 아니니 본인이 스스로 판단해야 한다”며 “참여정부의 지도층은 노블레스 오블리주(지도층의 도덕적 의무)를 가져야 한다”고 말했다.

윤승모기자 ysmo@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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