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경기]현대백화점 오픈…유통업체 왜 부천에 몰리나

입력 2003-06-24 21:12수정 2009-10-10 16: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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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백화점 중동점의 개점일(8월22일)이 다가오면서 대형 유통업체가 몰려있는 경기 부천시 원미구 중동과 상동 일대에 긴장감이 고조되고 있다. 부천시청을 중심으로 반경 2km 안에 LG백화점 까르푸 월마트 홈플러스 등 대형 유통업체들이 집중돼 있어 경쟁이 치열해질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이다.》

▽상권 분석=이 일대 유통업체들은 부천시(82만명)와 인근 인천 부평구(56만명), 계양구(34만명) 등 주민 170여만명을 고객층으로 보고 있다. 행정구역으로만 부천과 인천으로 나눠져 있을 뿐 같은 생활권이라는 것.

이 일대에 유통업체가 몰리는 이유는 △부천 중동, 상동(6만5000가구) △부평(7만1000가구) △계양(5만6000가구) 등에 20만여가구 규모의 아파트 단지가 있고 계남대로와 중동대로 등 사통팔달의 도로망을 갖춰 접근성이 뛰어나기 때문.

주요 고객층인 15세 이하와 그들의 부모인 30∼45세의 인구 비율이 각각 24%와 32%로 서울 평균치보다 5% 포인트 정도 높다.

▽유통업체 현황=중동과 상동에는 1996년 7월 까르푸가 처음 문을 연 이후 같은 해 10월 LG백화점이 건너편에 개점하면서 경쟁이 시작됐다. 그 후 투나(1999년) 월마트(2002년) 홈플러스(2003년) 등이 차례로 문을 열었다.

또 중동과 상동과 맞닿은 소사구에는 한화마트 그레이스쇼핑 등 5개의 유통업체가 있다. 부평구와 계양구에도 롯데 부평점과 까르푸, 그랜드마트 등이 영업 중이다.

현대 중동점은 지상 10층, 지하 6층에 매장면적 1만1800평으로 인천과 부천지역에서 신세계 인천점(연면적 1만3000여평)에 이어 두 번째로 규모가 크다.

▽전망=이 지역에는 현재 대형 주상복합건물 50여곳이 건축 중인데다 인근에 시외버스터미널, 대형 영화관, 금융기관 등이 들어설 예정이다. 또 2005년 말까지 시청에서 약 2.5km 떨어진 부평 삼산지구에 9400가구 규모의 아파트가 들어서게 된다.

LG백화점은 경쟁업체의 등장으로 고객이 이탈할 가능성에 대비해 매장을 재단장하고 대규모 판촉행사를 열 계획이다. 다른 유통업체들도 대규모 판촉전을 준비하고 있다.

황금천기자 kchwang@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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