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도권]중랑천에 휘경동~면목동 연결 다리 만든다

서울시는 교통량 분산을 위해 중랑천에 다리(겸재교)를 새로 만들고 기존의 이화교를 확장하기로 했다.

25일 서울시에 따르면 새로 짓는 겸재교는 길이 300m, 폭 20m의 4차로 다리로 중랑천을 사이에 둔 동대문구 휘경동과 중랑구 면목동을 연결하게 된다.

시는 올해 말까지 타당성 조사를 마치고 내년에 세부설계에 들어가 2007년까지 공사를 마칠 계획이다. 이로 인해 교통량이 늘어날 것에 대비해 겸재교 주변도로의 확장 공사도 실시할 예정이다.

시는 또 중랑구 중화동과 동대문구 이문동을 잇는 이화교와 북부간선도로 중랑구 방향 연결도로를 2005년부터 2007년까지 확장할 계획이다. 이화교(길이 289m)의 폭은 10m에서 20m로, 450m 길이의 북부간선도로 연결도로의 폭은 20m에서 30m로 각각 늘어나게 된다. 시 관계자는 “계획대로 진행되면 서울 동부지역의 교통이 원활해질 것”이라고 말했다.

정양환기자 ray@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