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도권]경기기록보존소 설립 본격화

  • 입력 2003년 5월 16일 18시 17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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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존가치가 높은 경기지역의 각종 기록물을 영구 보존하기 위한 경기기록보존소 설립 운동이 본격화됐다.

16일 경기 수원시 팔달구 인계동 경기도문화예술회관에서 한현규 경기도 정무부지사 등 1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기록보존소 설립을 위한 ‘경기기록문화포럼’ 창립총회 및 심포지엄이 열렸다.

경기기록문화포럼은 이날 김이환 화성연구회 이사장 등 공동대표 5명과 운영위원 19명을 선출하고 경기기록보존소 설립 운동에 나섰다.

이 포럼은 낙후된 기록물 보존 방식을 개선하고 새로운 보존 시설을 만들기 위해 지난해 11월 첫 준비모임을 가진 뒤 올해 3월 발기인대회를 가졌다.

경기도가 2002년 말 현재 보존하고 있는 기록물은 총 30만7937권. 이 가운데 영구 기록물은 1만1098권, 준영구 기록물은 5만5436권, 20년 기록물은 1만1070권 등으로 장기보존 기록물이 전체의 25.2%에 이른다. 그러나 자료관 서고에 보관된 기록물은 6만8020권에 그치고 있다.

경기기록문화포럼 한동민 사무국장은 “보존가치가 높은 경기지역의 기록물을 영구 보존하고 일반인에게 기록의 중요성을 알리는 데 주력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수원=남경현기자 bibulu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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