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도권]시내버스 4가지색 새단장

  • 입력 2003년 5월 9일 19시 01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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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내 버스의 색상과 이름이 6월부터 단계적으로 바뀐다.

서울시는 간선과 지선, 도심순환, 광역급행 등 4개 유형으로 버스 체계를 개편함에 따라 각각 통일된 색상과 이름으로 이미지를 통합하기로 했다고 9일 밝혔다.

6월10일부터 도입되는 도심순환버스의 색상은 노란색으로 이름은 옐로버스(Yellow Bus·사진 위)로 확정됐다. 9월 이후 도봉 미아로부터 단계적으로 도입될 간선버스는 파란색에 블루버스(Blue Bus), 간선버스를 연결하는 지선버스는 녹색에 그린버스(Green Bus)로 이름이 붙여졌다.

수도권과 서울 도심을 연결하는 광역급행버스는 빠른 속도를 상징적으로 표현한 빨간색의 레드버스(Red Bus·아래).

시는 간결한 이미지를 극대화하기 위해 간선버스와 광역급행버스의 차량 외부광고를 없앨 방침이다.

또 노선 표시의 경우 간선과 광역급행버스는 종점만을, 지선과 도심순환버스는 주요 정류장 3곳 정도만 간단하게 표시하도록 유도할 계획이다. 서울시 강승규(姜升圭) 홍보기획관은 “차량 내 버스노선도와 정류장 표지판, 승강장 등도 빠른 시일 안에 새로운 디자인으로 교체할 계획”이라며 “현재 운행 중인 8500여대의 버스를 한꺼번에 바꿀 수 없는 만큼 통합작업은 단계적으로 추진된다”고 말했다.채지영기자 yourcat@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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