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포의 15분…대전동물원 놀이기구 35m높이서 15분간 멈춰

  • 입력 2003년 5월 9일 18시 28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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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일 오전 10시 50분경 대전 중구 보문산 대전동물원 내 ‘쥬 랜드’에서 놀이기구인 자이언트 드롭이 공중 35m에서 멈춰 김모군(14) 등 중학생 3명이 15분 동안 공포에 떨어야했다.

자이언트 드롭은 승객을 원탑 모양의 기구 꼭대기 부분까지 끌어올렸다 순식간에 밑으로 떨어뜨려 스릴을 느끼도록 하는 놀이기구다.

쥬 랜드 관계자는 “놀이기구의 시스템에 이상이 생기면 작동을 중단시키는 센서가 오작동을 일으키는 바람에 운행이 정지돼 센서를 교체한 뒤 탑승객을 구조했다”고 말했다.

대전=지명훈기자 mhjee@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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