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경북]앞산 먹거리마을 28일 표지석 제막

  • 입력 2003년 4월 30일 20시 24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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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산 먹거리마을 이용 하세요.’

대구 남구청은 지난달 28일 앞산 순환도로 부근 속칭 안지랑골 입구에서 ‘앞산 먹거리마을’ 표지석 제막식을 가졌다.

‘앞산 먹거리마을’ 표지석은 구청 측이 대구 앞산자락에 위치한 남구의 명물인 이 일대 식당가를 널리 알리고 활기를 불어 넣기 위해 설치됐다.

표지석은 폭 2.2m, 높이 5.7m의 타원형 바위에 ‘앞산 먹거리마을’이란 글씨가 새겨져 있다.

남구청은 지난해 10월부터 앞산식당가 번영회와 공동으로 앞산 먹거리마을 조성 사업을 추진해 오고 있다.

구청은 앞산 먹거리마을 조형물 제막식에 이어 이달 말까지 먹거리마을 입구 도로에 왕벚나무 145그루와 왕버즘나무 76그루 등을 심고 낡은 가로등도 모두 교체하기로 했다.

이 곳 업주들도 식당에 걸려 있는 낡은 간판 20여개를 모두 바꾸는 한편 업소 주차장을 매일 오전 10시까지 등산객을 위해 무료로 개방하기로 했다.

구청측은 다음달 말까지 앞산 안지랑공원 입구에서 빨래터간 인도 450m를 말끔하게 단장하고 앞산순환고가도로 교각 등에 담쟁이덩굴을 심기로 했다.

구청 관계자는 “다음달까지 앞산 먹거리마을 조성이 마무리되면 내 외국인들이 즐겨 찾는 지역의 새로운 명물로 떠올라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대구=정용균기자 cavatina@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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