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충청대 스포츠외교학과 이라크에 태권도봉사단 파견

  • 입력 2003년 4월 16일 21시 3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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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 청원의 충청대학(학장 정종택)이 다음달 25일부터 이라크 등에서 태권도 홍보와 평화봉사활동을 벌인다.

충청대는 스포츠외교학과 오노균 교수와 학생 등 20여명으로 구성된 ‘세계 태권도 문화사절단’을 구성, 다음달 20일 리비아로 출국한 뒤 쿠웨이트, 이라크 등에서 태권도 홍보를 위한 순회 활동을 펼칠 계획이다.

사절단은 1주일간 리비아에 머물면서 체육관 순회 태권도 시범, 한인학생 태권도 지도, 교민위안행사 등을 벌일 예정. 이어 쿠웨이트에서 태권도 시범 활동을 펼친 뒤 6월 초 이라크로 입국, 바그다드에서 구호품을 전달하고 난민 어린이 보호활동, 이라크 경찰 태권도 지도 등의 봉사활동에 나설 계획이다. 오 교수는 “전쟁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중동지역 주민들에게 도움을 주고 태권도를 홍보하기 위해 태권도 문화사절단을 파견키로 했다”며 “앞으로 학생 등을 대상으로 이라크 난민돕기 모금활동도 벌일 예정”이라고 말했다.한편 이 대학은 1998년부터 해마다 태권도 문화사절단을 구성해 유럽, 아프리카, 중동지역 등에서 태권도 시범활동을 펼치고 있다.

청주=장기우기자 straw825@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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