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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03년 4월 16일 21시 29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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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의 전통문화를 고스란히 담고 있는 안동을 손에 감싸 쥐듯 체험할 수 있는 방법이 없을까.
안동 가톨릭 상지대학이 산학협력 프로그램으로 선보인 ‘안동전통문화체험프로그램’이 가족과 학생들의 인기를 모으고 있다.
지난해부터 이 대학이 안동문화관광개발과 함께 마련한 이 프로그램의 특징은 전통문화를 체험할 수 있도록 한 것. 프로그램에 참가할 가족이나 학교는 미리 받는 자료를 통해 안동의 문화를 엿본 뒤 현장에 참여하는 방식이다.
1일 프로그램 경우 하회마을에서 전통혼례에 직접 참가해 보기도 하고 하회탈춤을 배우기도 한다. 종이로 하회탈을 직접 만들어보는 것도 색다른 체험이다.
1박 2일 프로그램은 안동지역에 흩어져 있는 문화재 등을 교과서에 나오는 곳을 중심으로 답사한다. 전문가들의 설명과 안내가 곁들여져 전통문화체험의 깊이가 다르다.
지난해 1년동안 전국에서 3000여명의 가족이나 학생이 이 프로그램을 통해 안동을 체험했다.
가톨릭 상지대 관광상품개발센터 김덕헌(金德憲) 교수는 “안동으로 수학여행이나 체험학습을 많이 오지만 피상적으로 훑어보고 지나치는 경우가 너무 많아 이 같은 프로그램을 마련했다”고 말했다. 문의 054-858-2533, welcomeandong.com
안동=이권효기자 boriam@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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